이순신의 용병술과 관련된 간단한 잡상 군사학軍事學

임진전쟁 동안 이순신의 전적을 보면 그의 군사적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이 체계적으로 병서를 남길 기회를 갖지 못하고 전사해버렸기 때문에 그가 어떤 형태로 군사학을 응용했는지 생생한 육성으로 듣기는 힘들다.
그래도 이순신이 남긴 일기나 장계를 읽어보면 어떤 형태였는지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보통 이순신이 『오자병법』을 응용해서 "죽고자 하면 필히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다"[必死則生, 必生則死]고 한 것이 많이 회자되지만, 이순신의 용병술은 그것을 가지고 설명하기에는 차원이 다르다. 1594년 『난중일기』에 이순신은 다음과 같은 메모를 남겼다.

知己知彼, 百戰百勝, 知己知不知彼, 一勝一負, 不知己不知彼, 每戰必敗. 此萬古不易之論也.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기고,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승률은 반반이다. 나를 모르고 적도 모르면 매번 싸울때마다 반드시 패할 것이다. 이는 만고萬古에 변하지 않는 이론이다.
(『난중일기亂中日記』 갑오년(1594) 11월 28일자 뒤에 쓰여진 메모에 있는 말)


여기서 이순신이 인용한 구절은 글자가 좀 달라졌지만 원래는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謀攻》편에 있는 소리이다. 그런데 여기서 "백번 싸워 백번 이긴다"[百戰百勝]는 말은 오늘날 관용구로 굳어졌지만 본래는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百戰不殆]였다. 원문에서 글자 2개가 바뀌었지만 차이는 크다. 원래 의미는 "매번 싸워도 패할 염려는 없다"는 뜻이었으니까. 전쟁에서 적의 의도를 어느정도 간파하고 계략으로 조종할 수 있지만, 적의 행동을 아군이 전부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손무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낭패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한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이순신이 『손자병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용한 것일까? 아니다. 처음에 손무가 무슨 의도에서 이런 소리를 했는지 들어보자.

故知勝者有五. 知可以戰與不可以戰者勝. 識衆寡之用者勝. 上下同欲者勝. 以虞待不虞者勝. 將能而君不御者勝. 此五者, 知勝之道也. 故曰,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따라서 전쟁의 승리를 미리 알 수 있는 다섯가지가 있다. 싸울 수 있는 경우와 싸워서는 안 될 경우를 아는 자가 승리한다. 많은 병력과 적은 병력의 사용법을 아는 자가 승리한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목적이 같은 쪽이 승리한다. 불우의 상황에 대비하는 자가 대비하지 않는 자를 이긴다.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제어하지 않는 쪽이 승리한다. 이 다섯가지가 승리를 미리 아는 비결이다. 그런 까닭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하지 않다. 적을 모르고 나의 사정만을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진다.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태롭다.
(『손자병법』 《모공謀攻》)

이 구절에서 포인트는 싸울 때와 안될 경우를 정확하게 판단하라는 것이다. 적의 능력과 나의 능력을 정확하게 알면 싸울 때와 안될 때를 구분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라 해도 패해서 전군이 전멸당할 위험은 없다.
이순신은 누구보다도 이 부분에 탁월했다. 7년전쟁을 통틀어 이순신은 세계사의 명장들이 갖추었던 요소들을 한 몸에 구현해 보였지만,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간과하고 오해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간혹 이순신더러 지나치게 안전한 전략만을 추구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당항포·웅포·명량·노량에서 보여줬듯이 이순신은 필요한 경우에는 과감한 전략을 사용했고 그에 따른 희생을 감수했다. 그는 싸워서는 안될 싸움을 피한 것이지, 승리의 조건이 갖추어진 전투는 피하지 않았다.

그런데 7년전쟁에서 이순신의 전적은 연전연승-흔히 말하는 백전백승에 가깝다. 그것도 일본군의 피해를 보면 조선군은 완벽한 대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것은 싸울 때와 안될 경우를 아는 것보다 더 고차원적인 문제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손무의 설명을 좀 더 들어보자.

知吾卒之可以擊, 而不知敵之不可擊, 勝之半也. 知敵之可擊, 而不知吾卒之不可擊, 勝之半也. 知敵之可擊, 知吾卒之可以擊, 而不知地形之不可以戰, 勝之半也. 故知兵者, 動而不迷, 擧而不窮. 故曰, "知彼知己, 勝乃不殆, 知天知地, 勝乃可全."
우리 병사들이 공격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우리가 공격해서는 안될 상태에 있다는 것을 적이 알지 못하면 승률이 절반밖에 안 된다. 아군이 공격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만 적이 알고 우리 병사들이 공격할 상태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지 못해도 승률이 절반에 불과하다. 적도 공격해도 되는 상태이고 우리도 공격할 준비가 되어있다 해도 지형이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면 승률은 역시 절반이다. 그러므로 용병을 아는 자는 움직이면 망설이지 않고, 군대를 일으키면 실패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하고 위태롭지 않으며, 지리와 하늘의 뜻을 알고 싸우면 항상 승리한다"고 하는 것이다.
(『손자병법』 《지형地形》)

『손자병법』을 보면 지형에 대한 서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형과 지리를 이용하는 근본적인 원리는 적에게 불리하고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술적으로 지형을 해독하고 전투에 적용하는 능력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군사학에서 강조되어 왔다. 더욱이 해전은 바다와 육지, 섬이 만드는 지형뿐만 아니라 조수·물길·암초·바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아군의 전투력을 바꾸어버리기 때문에 절대 간과할 수 없다.

이순신은 적과 아군의 전투력에 대한 주도면밀한 관찰과 계산뿐만 아니라 지형과 기후를 해독하고 전투에 적용하는 능력을 통해 싸워야 할 경우와 안되는 경우를 파악하고, 전투를 벌일 때는 함선과 병력운용의 최고경지를 보여주었다. 조선군에게는 이것이 중요했던 것이, 조선군과 일본군의 해전술이 극단적인 특성을 띄고 있어서 조선군이 유리한 전장과 일본군이 유리한 전장이 명확하게 구분되었고 따라서 이런 판단이 승부와 직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순신도 『난중일기』에 《모공》편의 명구를 쓰면서 의미를 되새겼던 것이다.
이순신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조류간만의 차이가 큰 포구가 많은 남해안의 지형적 특성과 판옥선의 특성을 이용해서 확실하게 승리할 전투를 벌이고, 그때마다 대승을 거두었다. 일본군은 조선군을 유리한 지점으로 끌어내려고 애를 썼지만 이순신은 여기에 한번도 걸려들지 않았고, 오히려 한산도해전에서는 역으로 일본군을 유인해서 섬멸해 버렸다. 야습이나 기습에도 전혀 넘어가질 않았다. 결국 이순신이 조선 수군을 지휘하는 동안 일본군은 조선 수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도, 조선군의 방어선을 무너뜨리지도 못했고 이순신은 전설적인 무훈武勳을 역사에 남겼다.

사실, 이순신은 7년전쟁 해전에서 신장神將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뛰어난 군사적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간과하는 것이 그가 싸워야 할 경우와 아닌 경우를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간파했고, 싸워 이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놓고 전투를 벌여 승리했다는 것이다. 이길 수 있는 전투를 이겼다고 얕잡아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정말 군사학을 모르고 하는 헛소리다. 사람들은 무모해 보이는 전투에서 승리한 것에 열광하지만, 무모한 전투는 실제로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고 그런 사례는 세계 전쟁사에 끝없이 널려있다. 전장의 주도권을 쥐고 적을 상대로 우위를 발휘해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놓고-손무는 이것을 세勢로 표현했다- 싸우는 것이 정말로 용병술을 아는 명장들의 싸움이었다. 이순신은 이에 대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었고, 그렇기에 그의 전역戰役은 한국 전쟁사의 교범이 된 것이다.

덧: 민족주의와 영웅사관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 이순신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소리가 간혹 보이는데, 전쟁사적으로 보나 군사적으로 보면 지금까지의 논의는 오히려 이순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놈의 "민족의 영웅" 소리 타령하면서 정작 세계사적으로나 실제 군사학적으로 이순신이 가지는 진짜 의미를 파악한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그런데 현실에선 이순신의 진면목을 보자면서 헛소리가 줄줄이 나오지. 가령 원균이 용맹했다는가......-_-;

뱀발: 반대로 칠천량해전은 보면 손무가 《모공》편에서 경계한 내용을 망각한 결과 벌어진 참극이다. 조선수군은 싸워서는 안될 해역으로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이 단락에서 손무가 얘기한 교훈을 모두 망각했다. 왕과 신하들이 장수를 견제하고 간섭해 지휘관을 교체했고, 원균은 부산포 공격이 무모한 것을 알았지만 거부권을 행사할 수가 없었다. 원균 본인의 업보도 있었지만 거기에 병력에 따른 전술변화를 놓쳤고, 예측하지 않은 상황 뿐만 아니라 예측이 가능한 일본군의 전략과 상황도 모두 놓쳤다. 때문에 무리한 항해에 풍량을 만나 불우한 상황에 휘말린 조선군은 지치고 경계에 실패했다. 손무가 경고했던 상황이 세트로 전부 벌어졌고, 결과는 재앙이었다.ㅡㅅㅡ

뱀발로 망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해 마무리는 막둥이 여신님 오하영으로 마무리 ㄳ

덧글

  • 을파소 2015/11/08 00:20 #

    이길 수 밖에 없어 보이는 전투에서 이긴 게 한 두번이라면 운이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매번 그랬다면 그건 운이 좋은 게 아니라 실력이 좋은 거죠. 그걸 모르는 인간들이 "이순신은 당연히 이길 전투를 이긴거다!"라며 자신이 잘난 줄 착각합니다.
  • 연성재거사 2015/11/08 13:27 #

    알고보면 자신들이 읽은 것 없이 생각도 짧다는 자백이죠. ('ㅅ')
  • 홍차도둑 2015/11/08 09:09 #

    이길수 있는 싸움에서 "모두" 이긴다는 것이 얼마나 초고난도인데요...괜히 '상승장군'이란 수식어가 있는 것이 아니지요.

    종목은 다릅니다만 바둑에서 전투를 잘하는 사람들이 꼭 지키는게 오늘 인용하신 그 부분들입니다. 적어도 '자기한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전투를 건다던가 상대로 하여금 '아...여기서 전투하면 엄청 불리한데...그래도 할수 밖에 없잖아?' 라는 상황을 만들어서 '끌어들여서' 전투해서 이깁니다. 바둑사에서 역사에 남은 고수들의 '전투'부분은 늘 그러했습니다. 불리한데에서 '무쌍'은 진짜진짜 영 안될때나 마지막으로 '손님'실수 바라고 하는거지 (그래서 정말 아는 사람들은 바둑에서 '승부수'를 속칭 '지랄수'라고 합니다. 승부수를 던진다는건 그만큼 '그때까지 아무것도 못한거'로 밀렸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런 '유리하게 만드는 배경' 없이 전투 걸면 전투력 짱짱하다는 고수들도 박살나고 깨지는 경우가 무수하지요.

    반대로 말하자면 바둑에서 프로들. 즉 고수들끼리 붙는데 '저기서 전투 벌이면 내가 지는데...'라는거 뻔히 서로들 다 알죠. 누가 지는 전투를 하고자 하겠습니까. 그런데도 '불리하더라도 전투를 꼭 하게끔' 만드는 것은 진정한 고수의 그겁니다. 물론 그렇게 유리한 배경을 만들어 놓고 적을 전투에 끌어들였는데...도 제대로 운영 못하면 털리는 경우도 있죠. 이 두가지를 다 해낸 통상대감이 대단한겁니다. 바둑의 난다긴다하는 역대급의 고수들도 '전투'부분만 놓고 볼때 백전백승, 상승을 이뤄낸 사람은 없었어요.

    종목을 바꿔만 봐도 그런게 얼마나 대단한건데 '전쟁'이라는 부분에서 그런걸 해낸 통상대감은 진정...'사람이 아니다' 라는 표현을 써도 모자라다는 생각을 합니다.
  • 까마귀옹 2015/11/08 10:14 #

    은하영웅전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지요. 양 웬리의 특기가 '속임수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이 속아 넘어가게 하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 연성재거사 2015/11/08 13:28 #

    이쯤 되면 신장神將의 경지라고 해도.......;;;;;;;;;;
  • 까마귀옹 2015/11/08 10:17 #

    비슷한 내용으로 '군형' 편에선 이런 구절도 있습니다.

    '옛날의 이른바 전쟁을 잘하는 자는 기회를 포착하여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적과 싸워 자명하게 승리한 자를 가리킨다. 그래서 선전자는 승리해도 지략이나 명성, 용맹이나 공적 따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승자는 승산이 확실한 뒤에 전쟁을 하고, 패배자는 덮어놓고 전쟁을 시작한 뒤에 요행수로 승리를 바란다.'

    이순신의 전략전술은 사실상 '싸우기도 전에 이미 이겼고 전투는 단지 그것을 확인할 뿐'입니다. '명량'조차도 사실은 전투를 하기 전에 '확인'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뿐.
  • 홍차도둑 2015/11/08 10:21 #

    손자병법에 이런 말도 있습니다. 편은 까먹었는데

    "깃털을 들었다고 해서 힘이 세다고 하지 않고,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귀가 좋다 하지 않는다. 무릇 승리는 이런 것이어야 한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할줄 알아야 잘 싸웠다고 하는 것이다"
    (뒷부분은 좀 기억이 희미하지만 찾아주실 거리 맏사옵니다~)
  • 까마귀옹 2015/11/08 13:11 #

    '군형'편의 구절 맞습니다. 제가 올린 부분도 일부만 발췌한 것입니다.
  • 연성재거사 2015/11/08 13:27 #

    이번에 임용한 교수님의 번역본으로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적은 책이 고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 까마귀옹 2015/11/08 13:43 #

    고전이란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지는 않은 책'인 경우가 많지요.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 적은 이유도 이와 관련된게 아닐까 합니다. 고전은 어렵다고 하는데 막상 제대로 읽으면 그 뜻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예도 없지 않은데 말이죠.
  • 홍차도둑 2015/11/08 20:21 #

    그런 의미로 저는 오늘 또 책 하나를 지릅니다 '커피의 역사' 라는 고전입니다.
    (커피 못마시는 놈이 지르는 책이란...-_-;)
  • 소울오브로드 2015/11/08 21:19 #

    전사 좀 뒤져봐도 전술로 계속 승리해도 전략에서 져서 쓴맛본 장수들이 한둘이 아닌데. 이길 싸움을 했다는 의미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죠.
  • 연성재거사 2015/11/09 11:08 #

    근데 역사 좀 했다는 사람들도 그런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 BigTrain 2015/11/08 21:36 #

    일반인이 보는 명장은 "싸우면 이기는" 장군이고, 밀덕이나 역사에 관심 좀 갖는 사람이 보는 명장은 "이겨놓고 싸우는" 장군이죠.

    영화 "명량"에서 그려진 이순신이 그래서 영 별로더라구요. 영화도 그렇고... 당장 저부터 이순신 장군이 저 정도 인물이었으면 일단 튀어놓고 봤을 것 같습니다.
  • 연성재거사 2015/11/09 11:06 #

    전 애시당초 명량에서 고증을 포기하고 봐서...........-_-;
  • chemica 2015/11/09 01:27 #

    잘 보고 갑니다 ...
  • 연성재거사 2015/11/09 11:06 #

    감사합니다
  • 위장효과 2015/11/09 16:50 #

    그렇긴 한데, 명량 해전만큼은 끝나고 나서 본인도 일기장(...)에다가 "실로 천운이었다."라고 토로할 정도로 어려운 싸움이긴 했지요.

    그 천운이었다는 싸움도 잘 따져보면 1. 전반부 반나절 동안 2. 조류도 우리측에 어려운 상태에서 3. 대장선 홀로 상대전선을 상대...이건 도대체...이 사람 인간이 맞기는 맞는거야??????

    뱀다리 1.
    정유년 모월 모일.
    숙직 근무중인 군관 연성재가 하라는 일은 안하고 잡서를 보면서 키득대고 있기에 끌어내 엎어놓고 장을 쳤다. 뭔 잡서인가 하고 살펴보니 "아분홍" 이 아닌 "라부리즈" 화첩이라 더욱 괘씸하여 추가로 더 치라고 명하였다. 무릇 덕질은 하나만 파도 모자란데 둘이나 파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다.
  • 까마귀옹 2015/11/09 17:32 #

    오죽하면 난중일기에서 내용이 가장 길고 상세한 날짜가 정유년 9월 16일이겠습니까.

    거기에 사상자도 전사 2, 부상 2이 전부이니 대장선 한정이라 해도 말이 안되는 듯한 전과이지 말입니다.
  • 연성재거사 2015/11/09 18:58 #

    사실 유리한 지리를 선점하고 싸우긴 했지만.......진짜 이건 무슨 사기캐릭터인지.......-_-;

    뱀발: 그나저나 이분 자꾸 왜 덕질에 문제제기를..........ㅡㅡ;;;
  • ghd8 2015/11/09 21:23 #

    고딩때 기억나네요. 친구한테 명량대첩 이야기하다가 어느정도 이길만 해서 이긴 측면이 있다...라고 하니까 '그럼 그건 당연한거 아냐?' 한동안 어버버 했었는데 -_-;;
  • 연성재거사 2015/11/10 10:55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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